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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

KB국민카드가 삼성카드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2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사업 다각화에 있었다.

회원 기반 확대와 자동차 할부금융 등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의 영향 때문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파악되고 있다. 실제 KB국민카드는 수수료 인하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객 기반을 확보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30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해 1분기 전업카드사의 개인·법인 신용카드 신용판매액(일시불+할부)은 133조5000억원이었다.

이 중 KB국민카드의 점유율은 17.71%(23조6382억원)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17.67%(23조5910억원)로, KB국민카드가 0.04% 포인트 차로 앞섰다. 현대카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점유율 16.28%(21조7379억원)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그간 꾸준히 성장해왔다. 지난 2018년, 현대카드를 제치고 3위에 자리했고 올 해에는 삼성카드에 앞지르고 2위에 올랐다. KB국민카드는 무엇보다 법인 신용카드 취급액에서 빠른 성장을 보였다.

올 해 1분기, 자동차 할부금융 성적표에서 각 카드사들의 희비가 갈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부 카드사들이 포트폴리오 조정과 규제 문제로 자동차 금융 속도 조절을 하는 사이 후발 주자들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