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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현황, 광륵사 관련 19명으로 늘어…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

코로나19 발생현황, 광륵사 관련 19명으로 늘어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으로 광주 지역 사찰인 광륵사와 관련 5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광륵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어났다. 감염 경로를 보면 사찰 방문자 8명, 접촉자는 11명이다.

이날 광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발생한 것으로 발표됐다. 비수도권에서 하루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4월7일 대구에서 신천지 집단감염 관련 13명이 나온 이후 85일 만이다.

광륵사 뿐만 아니라 병원과 복지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상당수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다.

광주 광륵사 코로나19

이러한 가운데 광주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지만, 2단계는 외출과 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실내는 50인 이상, 실외는 100인 이상 집회와 모임이 금지된다.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등 모든 공공시설은 15일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고위험 시설인 클럽·유흥주점·헌팅포차·노래연습장·PC방 등은 운영 중단까지 포함하는 집합금지 조치를 할 계획이다. 중위험 시설인 공연장·영화관·목욕탕·놀이공원·카페·야구장·장례식장 등은 집합제한 조치 및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했다.

백화점·아웃렛·숙박업소·안마시술소 등 저위험 시설은 이용을 자제하도록 했다. 학교와 종교시설은 2주간 수업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도록 권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