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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에그슬럿 통해 푸드 사업 강화"

'에그슬럿' 1호점이 오는 10일 오픈한다.

SPC그룹의 계열사 SPC삼립은 이와 관련해 7일 밝혔다.

1호점은 스타필드 코엑스몰 밀레니엄 광장에 위치해 있다.

오픈 당일 에그슬럿 코엑스점을 찾은 첫 번째 고객에게 에그슬럿 굿즈를 담은 '푸드트럭 키트'를 증정한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에그슬럿 짐색과 리유저블 컵, 오 생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다. 에그슬럿 매장에서 고객들이 주문을 대기하는 시간을 원화로 환산해 기부하는 개념의 '소셜라인업 캠페인'을 통해 월드비전의 '아침머꼬' 조식지원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 1억5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3D 아바타 플랫폼 제페토(ZEPETO)와 협업한 에그슬럿 버추얼 매장도 동시 오픈한다.

에그슬럿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명물 샌드위치 브랜드이다. 파인다이닝 출신 셰프가 달걀과 최상급 식재료를 이용해 '슬로우 미학'을 선보이며 요리의 영역에서 에그샌드위치를 예술화시킨 '파인캐주얼' 브랜드라는 설명이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쿠웨이트, 일본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삼립은 제조설비, 레시피, 원료 등을 미국 LA 본점과 동일한 수준으로 구현해 현지의 맛과 품질 그대로 국내에 선보인다. 핵심 재료인 달걀은 국내 농장에서 동물 복지 인증 '케이지 프리(Cage-free, 방사 사육) 달걀'을 공급받아 사용한다.

SPC삼립은 에그슬럿을 통해 푸드 사업을 강화한다. 이날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버추얼 론칭 영상에서 SPC삼립 황종현 대표이사는 "에그슬럿 도입을 통해 외식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파인캐주얼 시장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SPC삼립의 식품 사업과의 시너지, 브랜드 경영, 글로벌 사업 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에그슬럿의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도 획득한 SPC삼립은 내년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세계 비즈니스 허브인 싱가포르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식품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