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한화 김승연 회장 3남, 사모펀드 운용사 입사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3남인 김동선씨 사모펀드 운용사에 입사했다.

김 회장과 친분이 있는 진대제 펀드에서 일한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전 한화건설 팀장이었던 김씨는 지난 4월부터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트에 입사해 근무를 시작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사모투자 전문회사이다. 삼성전자 사장과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한 진대제 회장이 이끌고 있다.

진 회장은 펀드 설립 당시 김 회장 등 개인적 친분이 있는 몇몇 대기업 오너들로부터 수억, 수십억원씩 출연을 받아 300억원 규모 운용자금을 마련했다.

김씨는 지난 2017년 한화건설에서 퇴사했고 승마 선수로 활동해오다 올 해 초 은퇴했다. 그동안 독일에 거주하면서 자영업에 종사하다 최근 귀국했다.

김씨는 한화그룹으로 복귀하는 대신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기를 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룹 밖에서 일을 배운 뒤 이후 그룹에 복귀해 두 형과 3세 경영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