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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해킹사건 관련 “이용자 비번 재설정 필요 없다”

[재경일보=윤근일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인 트위터가 최근 일어난 정치인·억만장자·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트위터 계정이 집단 해킹된 사건과 관련해 이용자 비밀번호 재설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1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날 "해커들이 비밀번호에 접근했다는 증거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위터 측은 동시다발적인 해킹 사태에도 이용자 비밀번호는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

해킹된 유명인 트위터에는 "비트코인을 송금하면 2배의 돈으로 되돌려 주겠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해킹이 트위터 관리자 권한을 지닌 트위터 직원들을 공략해 트위터 내부 시스템과 도구에 접근하여 해킹한 것으로 판단한다.

트위터는 해킹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다른 해킹이 있는지를 두고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트위터는 "조사가 진행하는 동안 내부 시스템과 도구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는 중대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 미국 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