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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그린벨트 해제 검토 재확인…시장에 도는 온갖 예상들

[재경일보=음영태 기자] 부동산 시장을 위한 주택 공급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는 서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에 대해 청와대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 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7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한 자리를 통해 여당과 정부의 의견 정리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여당과 정부는 지난 15일 서울시 그린벨트 해제를 포함해 주택 공급 방안을 범정부적으로 논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같은 날 "미래 자산인 그린벨트를 흔들림 없이 지키겠다"고 반발했지만 김 실장의 발언으로 그린벨트 해제 방침 재확인만 돌아왔다.

그린벨트

김 실장의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온갖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우선 정부가 서초구와 강남구의 그린벨트를 해제해 주택 단지를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서초구 내곡동과 강남구 세곡동, 수서역 인근의 남은 주변 땅들이 거론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회동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 부대 이전 후 주택 단지 건설 방안도 나온다.

현재 택지 개발 후보군으로는 성남·88·뉴서울·태릉 골프장과 위례신도시 군시설, 내곡동 예비군훈련장, 은평뉴타운 인근 군부대, 수도방위사령부 산하 부대 부지 등이 거론된다.

일각에선 용산 정비창 개발 밀도를 대폭 높여 공급가수를 확대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는 이같은 관측들에 검토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