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해수부 기술이전 받는 하임바이오텍, 코로나19 진단키트 거짓양성 반응 막는다

해수부 기술이전 받는 하임바이오텍

해양수산부(해수부)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수품원)이 개발한 '유전자증폭(PCR) 거짓양성 반응 방지' 특허기술을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기업인 하임바이오텍에 이전하기로 했다.

20일 해수부에 따르면, 이 기술은 PCR 방식으로 질병을 진단할 때 대조군이나 시료의 DNA가 오염돼 실제 음성인데도 양성이 나오는 오진 문제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 해수부 "코로나19 '거짓양성 방지' 기술 진단키트 업체에 이전"

수품원은 이 기술을 새우 양식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새우 흰반점바이러스병 방지에 활용해 왔으며, 하임바이오텍은 코로나19 진단에 활용하기 위해 기술 이전을 요청했다.

PCR 방식의 진단키트는 희박한 양의 바이러스로도 코로나19 확진이 가능해, 무증상이나 경미한 증상의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엔시트론 관계사로 알려져 있는 하임바이오텍은 지난 3월 PCR 기술을 적용한 DNA 분자진단 키트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유럽통합규격(CE)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준비 중이다.

하임바이오텍

한편, 수품원 측은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정확한 검사를 바탕으로 철저한 방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