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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 "한국, 약물 개발 관련 주권 가지고 있는 것 자랑스러워"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은 20일 오전 진행된 3차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코로나 19 종식을 위한 제약사들의 노력 부분도 중요하나, 국가적으로 봤을 때 한국이 미국이나 유럽 못지 않게 치료제와 예방 백신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현재 임상 1상에 돌입한 상태다. 서 회장은 향후 계획과 목표에 대해 이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 회장은 기자간담회 말미에 "약물을 전세계 국가가 개발 가능한 것이 아니다. 개발을 해 가지고 있게 되면, 그것이 국력이 되고 많은 국가의 압박 요인이 된다. 백신도 주권 선언이 중요하다. 한국이 약물과 관련 개발/생산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 주권 선언"이라며 "한국의 기업들이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는 게 자랑스럽다.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자체 개발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셀트리온은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지식 보호 측면에서도 잘 돼 있다. 셀트리온이 한국의 국력을 높이는데 일조하도록 할 것"이라며 "올 해 연말 이후에는 제가 아닌 후배들이 지휘를 하게 될 것이다. 제가 회장으로 있으면 잘 되고 안 되고 하는 게 아니다. 셀트리온이 그 정도로 약한 회사는 아니다. 저의 신변 보다는 회사 임직원의 실력을 믿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와 관련 현재 임상 1상에 돌입한 상태이며 3분기 내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임상 2, 3상을 연말까지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