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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63명, 포천 육군 8사단·광주 등 곳곳서 발생(종합)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63명·누적 1만3879명

오늘(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63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387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9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우선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육군 8사단에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최소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8사단 소속 한 부대에서 2명의 병사가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주둔지 병력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검사에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11명의 병사가 추가로 확진돼, 이 부대에서만 총 13명이 감염됐다. 전수검사 결과가 아직 다 나오지 않아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군은 부대 내 밀접접촉자 50여명을 격리하는 한편, 나머지 부대원도 예방적 격리 중이다.

지난 20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광주에서도 밤사이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주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4명 가운데 3명(광주 188∼190번)은 40∼50대 남성이며, 모두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해외 감염 사례이며, 지역감염 1명(광주 191번)은 배드민턴 클럽 관련 확진자다.

191번 확진자는 배드민턴 동호회원과 시장 주변 건물 지하에 있는 다방에서 만났다가 감염된 광주 17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7일부터 광주 방문판매 관련자로부터 시작된 2차 유행의 감염 고리는 배드민턴 동호회까지 번진 상태이며,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14명에 이른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 지난 21일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선별진료소 앞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는 모습.

서울의 경우 전일 오후 6시까지 1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파악됐다.

서울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감염 경로별로 보면 해외접촉이 1명,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이 3명, '강남구 사무실 관련'이 1명, 이와 별개인 '강남구 사무실 K빌딩 관련'이 1명, 기타 2명, 경로 미상이 5명이었다.

이에 따라 '강서구 요양시설 관련' 환자는 지금까지 서울 14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최소 15명이 확인됐다. '강남구 사무실 관련'과 '강남구 사무실 K빌딩 관련'은 서울 발생 환자 누계가 각각 24명, 4명이었다.

또한 경기 파주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서울 '강남구 사무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명(파주 22번 확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기 북부에서 '강남구 사무실'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21일 저녁까지 남양주, 파주, 의정부, 고양, 양주에서 이틀 사이 22번 확진자의 부인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50∼60대로, 금천구 36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천구 36번의 접촉자는 총 13명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또 부산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21일 오전 10시에 부산 감천항에 입항했던 러시아 선박 엔데버호(877t) 선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검역소 측은 확진 판정을 받은 선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접촉자를 분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한달간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 7척에서 모두 4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 아산에서도 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산시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해외에서 입국 후 충남 아산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10대 외국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부모와 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및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