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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41일만에 발생…총 66명

육군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최소 13명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육군 8사단에서 최소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전수검사 결과가 아직 다 나오지 않아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22일 육군에 따르면, 8사단 소속 한 부대에서 2명의 병사가 지난 20일 오후 발열 증상을 보였으며, 인근 병원에서의 검사 결과 21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또한 주둔지 병력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6명의 병사가 추가로 확진돼, 이 부대에서만 총 8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5명의 확진자가 추가됨에 따라 안보지원사령부에서 5명, 국군사이버사령부에서 9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다.

육군 코로나19 검사 자료사진
▲ 육군 코로나19 검사 자료사진

현재 주둔지 간부 및 병사 2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검사 결과가 나오고 있으며, 최초 확진된 병사 2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측은 부대 내 밀접접촉자 간부 10여명과 병사 40여명에 대해 1인 격리조치하고, 나머지 170여명을 부대 내에서 예방적 격리(코호트 격리) 중이다.

이와 함께 확진자 발생 직후 간부를 포함한 주둔지 전 병력의 이동을 통제하며 부대 전체를 격리하고 있으며, 군역학조사관의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보건당국과 협의해 감염자와 접촉한 인원을 파악하고 있다.

육군에서는 관리 중인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완치된 지난 2일 이후 약 20일 만에 다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군내 신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달 10일 군사안보지원사령부에서 간부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41일 만이다.

이에 따라,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66명(완치 58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