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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 확진자 현황, 연이틀 신규 2만명대…대통령 3주만에 복귀

브라질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 현황 누그러져

브라질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누그러졌다.

28일 월드오미터 등 세계 통계사이트들의 브라질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전일 브라질에서는 2만357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244만3480명으로 늘었다.

브라질에서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연속 5만명을 넘었다가, 전날과 이날은 2만명대로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614명 늘어난 8만761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보고된 사망자는 7677명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한 주였다.

하지만 전날과 이날은 1000명을 밑돌면서 신규 사망자 증가세가 누그러졌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68만7000여명은 치료 중이며, 166만7000여명은 회복됐다.

브라질 한국문화원 '그리팅맨'
▲ 브라질 한국문화원이 건물 앞에 설치된 조각상 '그리팅맨'을 이용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영상 메시지를 선보이고 있다. '힘내라! 힘내!'라는 주제의 이 영상은 2D와 3D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4분 분량으로 제작됐다.

한편, 이날 코로나19에 감염돼 격리됐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3주일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5일 기침과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고, 다음날 브라질리아에 있는 군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14일과 21일에 이뤄진 2∼3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함에도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복용하고 주변에도 권장하고 있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보건 지침을 어긴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