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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7년째 시공능력 평가 1위..SK건설, 10위 재탈환

올 해 '시공능력평가' 결과가 공개됐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전국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0 시공능력'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한 뒤 8월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다. 공공공사 입찰 자격 제한 등에 활용된다.

토목건축공사업에서 삼성물산이 20조8461억원으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12조3953억원) 2위, 대림산업은 11조1639억원으로 3위, 4위는 GS건설(10조4669억원)이 차지했다. 지난 해와 순위가 동일하다.

7위는 현대엔지니어링(7조6770억원), 8위 롯데건설(6조5158억원), 9위는 HDC현대산업개발(6조1593억원)이다. 전년도와 동일한 순위다.

순위 경쟁이 가장 치열한 10위 자리는 올 해 SK건설(5조1806억원)이 차지했다. SK건설은 지난 2018년 10위에서 작년 11위로 밀려났다. 올 해 다시 10위로 재진입했다. 11위는 한화건설(3조7169억원)이 차지했다. 작년 10위에 올랐던 호반건설(3조5029억원)은 두 계단 내려간 12위를 기록했다.

13-15위는 태영건설(2조6879억원), 반도건설(2조2364억원), 중흥토건(2조1955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올 해 토목건축공사업의 시공능력 평가 총액은 258조1356억원으로 지난 해(248조8895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이번에 시공능력평가를 받은 건설업체는 총 6만6868개 사이다. 전체 건설업체 7만5523개 사 중 8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