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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공인중개사 절반 이상 "하반기 전셋값·월세·매매 시장 오름세로“

현직 공인중개사들 다수는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도 하반기 전셋값 상승을 점쳤다. 또한 절반 이상은 월세와 매매 시장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9일 전·월세 물건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지난 13∼24일 공인중개사 614명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83.9%가 하반기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상승 전망 이유로는 '매매가 상승 영향에 따른 전세가 동반 상승'(27.3%), '저금리 기조 속 전세 선호 현상'(17.1%), '부동산 시장 관망세로 인한 전세 수요 증가'(16.9%), '임대인의 보유세 증가'(10.4%) 등이 꼽혔다.

월세도 전체 응답자의 62.6%가 하반기에 상승을 예측했다.

상승 전망 이유로 '임대인의 보유세 증가에 따른 세입자 비용 증가'(39.5%)를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전세 상승 부담으로 월세 전환 수요 증가'(17.7%), '매매가 상승에 의한 월세 동반 상승'(11.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하반기에 매매 시장이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62.5%에 달했다.

매맷값 상승 전망 이유는 '임대사업자등록과 세금규제 등으로 인한 매물 잠김'(20.7%), '인접 지역 부동산 가격상승에 다른 동반 상승'(13.2%), '인접 지역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11.3%), '저금리 기조와 대체 투자처 부재로 인한 부동자금 유입'(10.0%) 등의 순이었다.

아파트

부동산 투자가 유망해 보이는 지역으로는 '노원·성북·도봉 등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서울 강북 지역'(28.8%),'잠실·삼성·청담·대치 등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19.4%), '토지거래허가구역 외 강남권 3구'(18.2%) 순이었다.

하반기 유망 부동산 투자 상품에 대한 질문에는 '신규 분양 아파트'(34.0%), '상가나 소형빌딩'(22.8%,)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20.7%) 순이었다.

한편 전날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7월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174.6으로 2016년 4월(174.7)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2018년 12월부터 작년 2월까지 3개월간 100 미만을 기록한 뒤 작년 4월부터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공급 부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0∼200 사이 수치로 표현된다. 100을 넘어 높을수록 공급이 부족함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