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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코로나 확진자 현황, 다낭 지역감염 확산…하노이·호찌민까지

베트남 코로나 확진자 현황 , 신규 확진자 12명·누적 450명

베트남 다낭 해변
▲ 베트남 다낭 해변(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사진)

30일 베트남 보건부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12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450명이 됐다.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감염 경로별로 보면, 모두 지역사회 감염자인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8명은 다낭에서 나왔다. 또 최근 가족 29명과 함께 다낭을 여행한 하노이 주민 1명과 다낭에서 내려간 베트남 중남부 닥락성 주민 1명, 다낭병원에서 최근 호찌민 병원으로 이송된 미국 국적 남성과 간병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베트남 다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북부 하노이시와 남부 호찌민시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5일 다낭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57세 베트남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26∼27일 다낭과 인근 꽝응아이성에서 14명이 잇따라 확진자가 됐다.

28일에도 다낭에서 의료진 1명을 포함해 4명이 추가로 감염됐으며 인근 꽝남성에서는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최근 5일간 지역사회 감염자는 6개 지방에서 34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지난 28일부터 다낭을 오가는 모든 여객용 교통편을 차단했으며, 시내 대중교통 운행을 금지하는 등 봉쇄에 들어갔다.

꽝남성도 29일부터 가라오케(유흥주점)와 마사지숍, 바 등 오락 시설 영업을 금지하고 호이안 등의 관광지에 20명 이상 모이지 않도록 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시작했다.

당국은 이번에 검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베트남에서 기존에 발견된 것과 달리 해외에서 유입된 변종으로, 전파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나자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다낭시에 국내 관광객이 대거 다녀가, 바이러스가 2차 감염을 통해 전국으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하노이시와 호찌민시를 비롯한 지방 정부들은 최근 다낭시를 다녀온 주민에게 방문 사실을 신고하고 자가격리하도록 하고 있다.

당국은 지난 4월16일 이후 100일 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이번 지역사회 감염이 밀입국자에 의해 전파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국경 통제와 밀입국자 단속을 대폭 강화했다.

베트남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지난 3월 22일부터 원칙적으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같은 달 25일부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국제선 여객기 착륙을 막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