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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분기 해외 시장 비중 60%로 파악"

CJ제일제당이 2020년 2분기, 해외 시장 비중이 60%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심지현 연구원은 지난 16일, CJ제일제당의 해외식품 시장 상황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해외 식품시장에서 전체적으로 B2C(소비자와 기업 사이 거래) 유통 채널을 확장하면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식품과 바이오부문에서 해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주력지역인 미국과 중국에서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 슈완스컴퍼니는 피자와 파이, 아시안 에피타이저 등 부문에서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아시안 에피타이저 식품은 북미지역에서 에스닉푸드(이국적 식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와 맞물려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시장은 기존에는 매출비중이 높지 않았다. 최근, 징둥닷컴에서 CJ제일제당의 만두 제품이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주력 제품들이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는 가정간편식(HMR) 관련 사업에서 국내 전체시장 성장 속도를 소폭 웃도는 매출 증가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과 5월 국내 가정간편식부문 가운데 국탕찌개와 냉동레디밀 매출이 모두 30%대 증가율을 보였다. 2분기 죽 제품들의 매출도 20% 넘게 늘어났다. 같은 시기 장류, 조미료 등 소재성 식품도 배달 수요와 소포장 등 B2C 수요로 B2B(기업 사이 거래) 매출 부진을 어느 정도 방어한 것으로 분석됐다.

CJ제일제당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6조1246억원, 영업이익은 2815억원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60.6% 늘어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