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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차세대 SSD용 기술 오픈소스로 무상 공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정명수 교수 연구팀이 데이터 초고속·대용량 처리를 위한 차세대 정보저장 장치 기술인 'NVMe 컨트롤러(시스템 반도체)'를 개발 및 대학·연구소 등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NVMe(비휘발성 메모리 익스프레스)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전용으로 개발된 초고속 데이터 전송 규격이다.

기존 HDD 용으로 설계된 사타(SATA) 규격이 SSD에서 제대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함에 따라 이를 대체하기 위해 NVMe 규격을 개발했다.

이번 오픈소스 공개로 연구 목적의 NVMe 기술 사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익스프레스를 이용해 만든 NVMe 컨트롤러 시제품은 인텔의 새로운 고성능 저장 장치인 '옵테인 SSD'에 비해 대역폭이 76% 높고 입출력 지연 시간도 68% 낮게 나타났다.

정명수 교수는 "기존 SSD 기술을 이끄는 몇몇 기업만 갖고 있던 NVMe 컨트롤러를 대학과 연구소에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초고속 차세대 메모리 연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18일 열린 시스템 분야 학술대회 '유즈닉스(USENIX) ATC 2020'에서 발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정명수 교수 연구팀이 데이터 초고속·대용량 처리를 위한 차세대 정보저장 장치 기술인 'NVMe 컨트롤러(시스템 반도체)'를 개발 및 대학·연구소 등에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카이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