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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발열체크 처음 도입한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방역 우수사례 주목

4일 전남 완도군이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발열 체크를 하고 있었다.

코로나19로부터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 3차 방역 시스템을 도입했다.

군은 1차로 완도대교와 고금대교, 땅끝항, 완도여객선터미널 등에서 완도로 진입하는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실시 중이다.

2차는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 주 출입구 3개소에서 이용객 발열 체크를 하고, 게이트형 소독기를 통과하면 손목 밴드를 착용한 후 백사장으로 진입하도록 하고 있다.

3차는 열화상 카메라 장착한 드론을 활용해 백사장 이용객 밀집도를 파악해 밀집도가 높으면 즉시 안전 요원들에게 연락해 분산을 유도한다.

4일 오전 전남 완도군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완도군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발열 체크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완도군은 방재용 드론을 활용해 해수욕장 이용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이상 체온 대상자를 추적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시험을 지속해서 하고 있다. 2020.8.4

완도군은 드론 운용을 위해 군부대 비행 승인을 받고,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드론 요원들을 배치했다.

이 밖에도 화장실, 샤워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1일 3회 이상 소독을 하고 샤워장과 공중화장실은 한꺼번에 7명 이상이 몰리지 않도록 총량제로 운영한다.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8월 23일까지 안심 예약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7월 20일 기준 1만1천348명이 예약했다.

안심 예약자와 일반 방문객은 구역을 구분해 이용하며 예약자는 길이 600m, 폭 150m의 안심 존에서 피서를 즐기도록 했다.

한편 이 같은 3차 방역시스템 사례는 19일 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 우수 사례로 보고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