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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1000명대 확산세 여전…도쿄·오사카 영업단축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확진 1239명

일본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만에 다시 1000명대로 발생했다.

5일 NHK의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4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도쿄도(東京都) 309명, 오사카부(大阪) 193명 등 1239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한 누적 확진자는 4만2167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1000명을 넘어 닷새 연속 1000명대를 유지한 후, 지난 3일 960명대로 떨어졌다가 전일 다시 1000명대가 됐다.

도쿄 거리
▲ 코로나19에도 인파로 붐비는 도쿄 거리

최근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본 전체 의료체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입원한 확진자는 일본 전역에서 4034명으로 같은 달 1일과 비교해 5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도쿄가 1250명으로 4.2배 늘었고, 오사카는 534명으로 20.5배 폭증했다.

이 영향으로 확보해 놓은 코로나19 환자용 병상 사용 비율도 도쿄가 28.9%포인트 급등한 37.9%를 기록하는 등 병상 부족 현상이 조만간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진 도쿄도가 지난 3일부터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주점)과 노래방에 대해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했다. 이어 오사카부도 오는 6일부터 오사카시 내 번화가에서 술을 판매하는 음식점에 영업시간 단축이나 휴업을 요청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