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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10월부터 두 번 걸쳐 출시한다…나온 정보들은?

애플의 차기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두 번에 걸쳐 출시한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대만매체 디지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애플 협력업체를 인용한 보도를 통해 아이폰12가 두 단계로 나뉘어 출시되며, 우선 2개 모델이 먼저 출시된 다음 몇 주 뒤에 나머지 2개 모델이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디스플레이는 5.4인치, 6.1인치, 6.7인치는 3종류이며 총 4가지 품목으로 출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중 6.1인치가 두 가지 품목이다.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12 시리즈를 ▲아이폰12 ▲아이폰12 맥스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프로 맥스로 내다봤다.

아이폰12
출처 폰아레나

애플이 2017년 9월 아이폰8을 먼저 출시한 뒤 두 달 뒤인 11월 아이폰X를 출시했다. 또한 이듬해 9월에는 아이폰XS가 출시되고 아이폰XR은 10월에 출시됐다.

업계는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맥스 부품의 출하가 늦어지는 점을 들어 아이폰12 프로와 아이폰12 맥스의 출시가 먼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DB금융투자 권성률 연구원은 "아이폰12가 10월에 출시되고 이전 모델 대비 가격이 저렴하게 출시될 것"이라며 "통상 하반기 아이폰 신모델이 9월에 출시되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이슈로 인해 통상보다 약간 늦게 출시될 것"으로 봤다.

이어 "(아이폰은) 통상 9월 신모델 출시할 때 6월부터 관련 부품이 생산되지만, 올해는 일부 일정이 늦춰지면서 7월 늦어도 8월부터 관련 부품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5.4인치 모델이 $649, 6.1인치 엔트리 모델이 $749로 경쟁력 있는 가격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경제매채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이폰12 시리즈에 OLED 패널을 탑재한다고 보도했다.

OLED는 자체 발광하는 적녹청(赤綠靑)의 유기 화합물로 영상을 구현한다. 백라이트를 쓰지 않기 때문에 액정패널과 비교해 명암비를 내기가 수월하고 선명한 영상을 만들 수 있다. 또 보는 각도에 따라 화상이 보이지 않는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0일 실적 발표 직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통상 9월 말에 신작 아이폰을 발표하던 것을 올해는 몇 주 늦춰 10월에 발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