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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유통혁신 하는 통신사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가 되면서 통신사의 유통방식 혁신이 빨라지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사를 넘어서 온라인 비대면 휴대폰 구매가 간편해지면서 배송도 빨라지고 있다.

한 통신사는 직영 온라인몰의 라이브방송을 통해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5일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1일 통신업계 최초로 시작한 라이브커머스 '유샵 Live' 첫 방송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샵 Live 첫방송에서는 e스포츠 레전드 콤비 캐스터 전용준과 해설 김정민이 출연했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노트를 소개하는 토크라이브 '노트 존버단'을 진행했다.

LG유플러스 측은 누적 조회 수 12만회를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5일 2회차 방송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노트 언팩 시간에 맞춰 밤 11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측에서 유샵 Live 방송에 출연해 새로운 노트에 대한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유샵 Live는 매주 화요일에 LG유플러스의 교육강사인 '나대리'가 상품정보를 소개하는 '나대리가 판다', 금요일에 스타 단말기 위주로 혜택을 재미있게 풀어내는 '토크라이브'를 방송한다.

LG유플러스 측은 "통신업계 최초로 시도되는 라이브커머스 유샵 Live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신형 스마트폰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0806 유샵Live, 첫방송에 12만명 시청…‘흥행’ 성공(세로)
사진 LG유플러스

이외에도 통신사들의 유통 혁명은 키오스크 업무처리 채널 개설, O2O서비스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입부터 요금수납 서비스 변경까지 가능한 키오스크 기기, 하반기 모든 통신사로

KT는 고객이 요금수납·번호이동·서비스 가입을 할 수 있는 '셀프 키오스크'를 서울 등 대도시 직영매장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또한 직원 대면 없이 KT 유·무선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언택트존' 운영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SK텔레콤은 가입 신청부터 휴대폰 수령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무인 매장'도 서울 홍대 지역에 올해 9월 처음 문을 연다. 특히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폰의 저장 데이터를 복구 불가능한 수준으로 삭제하는 '프라이버시 보호 AI 키오스크(안심거래 키오스크)'를 9월까지 2천5백여개 매장으로 보급한다.

LG유플러스는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 젊은 층 고객이 많은 대학가 등에 U+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이를 오는 9월 체험매장을 시작으로 선보인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노동시간 단축으로 인해 매장 무인화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늘었다"며 "앞으로 통신사 대리점 무인화가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T보도사진5]KT 스마트폰 쇼핑도 언택트 혁신
사진 KT

온라인 주문하면 '1시간 배송'부터 전문 컨설턴트의 '프리미엄 배송'까지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유샵(U+Shop)에서 휴대폰을 구매하면 당일에 전문 컨설턴트가 배송해주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한다. 또한 유샵에서 고객이 구매한 휴대폰을 주문 당일 가까운 매장에서 받을 수 있는 '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프리미엄 O2O 서비스인 '바로도착'을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 샵에서 서비스 중이다.

고객이 T다이렉트샵에서 휴대폰을 주문하면 AI가 고객과 가장 가까운 인근 SKT 매장을 매칭, 해당 매장에 근무하는 직원이 주문 즉시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다.

KT는 자사 온라인 몰인 KT샵에서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이 KT샵에서 핸드폰을 주문하면, 고객이 배송을 받아보고자 하는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대리점에서 단말을 준비해 배송해준다. KT는 가까운 대리점에서 단말을 준비해 배송하기 때문에 고객이 기다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시행하는 '바로도착'서비스와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언택트는 우리 생활의 필수적인 요소"라며 "최근 온라인 구매 확대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혜택을 강화하고, 다양한 노력으로 이동통신 유통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731 LG U+, 언택트시대 온라인채널 고객경험 혁신한다(가로2)
사진 LG유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