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레바논 폭발사고에 교황 “희생자 위해 기도” 애도 성명

프란치스코 교황이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교황은 5일(현지시간) 바티칸 사도궁 집무실에서 주례한 수요 일반 알현 훈화에서 "어제 베이루트 항구 지역에서 발생한 매우 강력한 폭발로 수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다"며 "모든 희생자와 유족을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국제사회의 지원 아래 레바논이 이 중대한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기를 기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올려 "폭발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레바논 베이루트 폭발 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를 남겼다.

문 대통령은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큰 충격에 빠져있을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적었다.

이어 "대통령님의 지도력에 따라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고 레바논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서 벗어나 평온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4일(현지시간)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별도의 안전장치 없이 장기간 대량으로 쌓여있던 인화성 물질인 질산암모늄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의 대규모 폭발 모습 (베이루트 AFP/MOUAFAC HARB=연합뉴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4일(현지시간)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연기와 함께 불덩어리가 버섯 모양으로 하늘로 치솟는 모습.
베이루트 AFP/MOUAFAC HARB=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