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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8년 만에 최저…6월 경상수지 8개월만 최대

올해 상반기 흑자 규모가 8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경상수지는 68억8천만달러 흑자였다. 흑자 규모는 지난해 10월(78억3천만달러)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컸다.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급감한 데는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교역이 위축되면서 수출이 타격을 입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경상수지가 68억8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만에 최대 흑자로 수출 감소폭이 줄어든 영향으로 해석된다.

상반기 수출은 2419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3.1% 줄었다. 석유제품과 승용차, 자동차 부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영향에 유가가 하락하면서 상반기 수입도 2179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8% 줄었다. 올해 상반기 원유도입단가는 배럴당 48.0달러로 지난해 상반기(66.5달러) 대비 27.7% 하락했다.

상품 수출과 수입의 차액을 뜻하는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줄었지만,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가 축소했다. 6월 상품수지 흑자는 58억7천만달러로, 작년 6월(62억7천만달러)보다 4억달러 줄었다.

수출

같은 기간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20억7천만달러에서 17억4천만달러로 감소했다. 배당소득수지(6억1천만달러)는 1년 새 흑자가 5억4천만달러 줄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3천만달러 흑자로, 올해 2월 이후 넉 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6월 중 71억5천만달러 늘었다.

경상수지 추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는 191억7천만달러로, 15.3% 감소했다. 2012년 상반기의 96억5천만달러 이후 16개 반기 만에 가장 적은 값이다.

본원소득수지는 38억9천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폭이 31억9천만달러 확대됐다.

6월 경상흑자는 68억8000만달러로 2019년 10월(78억3000만달러) 이후 8개월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22억9000만달러 흑자)과 비교해도 흑자 폭이 커졌다.

6월 수출의 경우 400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개월 연속 감소하긴 했지만, 하락 폭은 지난 5월 28.2%에서 6월 9.3%로 크게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