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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천명대인데 아베는 긴급상황 부인

일본 공영방송 NHK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6일 오후 6시 기준)는 총 1천305명이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4만4천827명, 사망자는 1천43명이 됐다.

이날 일본 전체 최종 확진자 수는 아직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지자체가 있기 때문에 더 늘어나게 된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9일 1천명 선을 처음 돌파하며 5일 연속 1천명대를 유지한 뒤 지난 3일 960명대로 떨어졌다가 4일부터 다시 1천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히로시마(廣島)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4월과 비교해 중증자가 적은 점 등을 들어 당장 긴급사태로 대응할 상황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의료체계가 압박을 받지 않도록 세심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상황이 더 악화하면 독자적인 긴급사태 선언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당부했다.

도쿄 거리
▲ 코로나19에도 인파로 붐비는 도쿄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