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원/달러 환율 상승…1,187.2원대 등락

원/달러 환율이 10일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 36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오른 1,187.2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4.3원 오른 1,189.0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약간 줄여 1,180원대 후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심화 우려가 주식이나 신흥국 통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훼손했다.

환율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미·중 고위급 회담(15일)을 앞두고 양국 간 갈등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기업의 인기 애플리케이션(앱)인 틱톡과 위챗의 퇴출을 예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 재무부는 홍콩의 자유를 억압하는 중국 정책 이행에 책임이 있는 인사들이라면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비롯해 홍콩과 중국 관리 11명에 대해 미국 내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가했다.

중국 측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미국이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위한 우호적인 여건 조성에 협력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22.38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5.9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87 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3.4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