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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현황] 남대문시장 등 신규확진 28명…서울·경기서 16명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10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7명을 기록했다.

경기 고양시 교회 2곳에서 감염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데다 서울 남대문시장 집단감염도 발생했다.

▶지역발생 17명 중 서울 11명·경기 5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명 늘어 누적 1만4626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명으로, 해외유입 11명보다 많다.

지역발생 확진자 17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명, 경기 5명 등 수도권이 16명이다. 나머지 1명은 부산에서 나왔다.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른 구체적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누적 24명이 됐다.

특히 서울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첫 확진자가 반석교회 교인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은 이번 집단감염이 반석교회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 7일 반석교회 교인이자 이 상가에서 일하는 여성(경기 고양시 거주)이 처음 확진된 후 방역당국이 이 여성과 같은 층에서 일하는 상인 20명을 검사한 결과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어 첫 확진자의 자녀도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벌이는 한편 전날 밤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8일까지 케네디상가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증상이 나타나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권고했다.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의 또 다른 교회인 '기쁨153교회' 확진자도 2명이 늘어 누적 20명이 됐다. 이 중 9명은 강남 다단계 판매업체 '엘골인바이오'와 관련이 있고 2명은 경기 양주 산북초등학교 교직원이다.

이 밖에 서울 영등포구 소재 누가선교회 모임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 추가돼 누적 5명이 됐다.

코로나19발생현황

▶해외유입 11명…미국·필리핀 등 입국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 한 자릿수(6명)로 감소했지만 이날 다시 11명으로 늘어나면서 두 자릿수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11명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5명은 서울(2명), 경기·전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의 국적을 살펴보면 외국인 6명, 내국인 5명이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필리핀과 방글라데시가 각 2명이다. 이 밖에 러시아, 아프카니스탄, 핀란드, 부르키나파소발(發) 확진자가 1명씩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제외)을 합치면 서울 13명, 경기 6명 등 수도권이 1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 중에는 60대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와 20대가 각 4명, 30대와 40대가 각 3명, 70대 1명 순이다.

한편 코로나19 발생현황에서 사망자는 전날 늘지 않아 누적 305명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