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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현황 집감감염 남대문시장 중앙상가로 번져

11일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남대문시장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첫 확진자가 나온 '케네디상가'에서 인근 '중앙상가'로 퍼졌다.

서울시는 10일 남대문시장 '중앙상가'에서 일하는 상인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 늘어 누적 1만4천660명이라고 밝혔다.

케네디상가

지역발생 확진자 23명을 지역별로 보면 부산이 9명, 경기 7명, 서울 6명 등 수도권이 13명이다. 충남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앞서 남대문시장에서는 '케네디상가' 1층에서 일하던 고양시 거주 여성이 지난 6일 처음 확진됐고 이어 같은 상가의 같은 층에서 일하는 7명이 지난 9일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10일 케네디상가 근처에 있는 중앙상가에서 또 확진자가 나오면서 남대문시장에서 확진된 상인은 총 9명이 됐다.

케네디상가

최초 확진자에 이어 감염된 그의 딸(고양시 거주)까지 포함하면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방역당국은 "8월 7∼8일 중앙상가 방문자 중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10일 시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상인과 방문자 총 215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20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장에서는 서울시 즉각대응반과 중구 보건소가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확진자가 나온 중앙상가는 임시 폐쇄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