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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 3일째 1천명 미만 신규확진...도쿄는 증가세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관련해 현지 공영방송 NHK가 각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의 발표를 취합한 결과 일본에선 11일 오후 8시 30분 현재까지 97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1천명 미만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 4~9일 엿새 연속 1천명대를 기록한 뒤 10일 839명, 11일 700명으로 감소한 바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는 다소 늘었다.

하루 확진자가 감소한 것은 지난 8일부터 일본에서 '오봉'(한국의 추석) 연휴가 시작돼 코로나19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모노 차림으로 일본 교토(京都)를 관광하는 여성들
▲ 기모노 차림으로 일본 교토(京都)를 관광하는 여성들.

한편, 도쿄도에선 이날 2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감염자는 1만6천474명으로 늘었다.

도쿄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줄곧 200~400명대를 유지하다가 10~11일 이틀 연속으로 200명 미만을 기록하며 증가세가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오키나와(沖繩)현에선 새로 65명의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1천307명으로 늘었다.

오키나와현은 13일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현내 경계 수위를 가장 높은 4단계인 '감염 만연기'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