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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없는 날, “사회적 거리두기 도움주신 영웅들을 위한 날”

택배기사의 휴식권 보장을 위해 마련된 '택배 쉬는 날' 즉 택배없는 날인 14일을 맞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택배 노동자 여러분이 바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의 숨은 영웅"이라며 "생필품 택배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택배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꼼꼼히 살피는 일은 우리 모두의 몫"이라면서 "정부는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택배 노동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국민들에게 "각자 문 앞에 작은 선물과 쪽지를 놓고 그동안의 (택배 노동자) 노고에 감사를 표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CJ대한통운과 롯데택배, 한진, 로젠택배 등 4개 대형 택배사는 이날 배송업무를 중단한다.

우정사업본부 소포위탁배달원도 이에 동참한다.

이런 가운데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CU 자체 배송망인 BGF로지스을 활용한 CU끼리 택배 서비스를 정상 운영한다.

CU끼리 택배 서비스가 이렇게 택배사의 휴일에도 정상 운영이 가능한 것은 일반 택배와 달리 CU의 자체 물류인 BGF로지스를 통해 '접수 점포 → 각 지역 물류센터 → 배송 점포'의 과정으로 점포 간 택배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CU의 물류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월요일부터 토요일, 공휴일도 택배 수거가 가능하며 배송 소요 기간은 동일 권역 내 최단 2일에서 평균 3~4일이 걸린다.

CU끼리 택배 서비스는 5kg 미만 소형 택배만 취급하며 운임은 1kg 이하 1,600원이며 1kg 초과 5kg 이하는 2,400원이다.

CU끼리 택배
CU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