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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맞아 삼계탕 나눔하는 지자체들

15일 가장 덥다는 말복을 맞아 지자체들이 삼계탕 행사를 가지며 지역민들의 원기 회복 돕기에 나선다.

군산시는 명산시장이 14일 오후 2시 중국화교 소학교 앞에서 말복 맞이 삼계탕 판매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전라북도·군산시·군산명산시장이 함께하며 군산명산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에서 주관한다.

복태만 군산 명산시장 상인회장은 "명산시장 드라이브스루 행사를 통해 코로나19와 잦은 비로 인해 위축된 명산시장이 활성화되길 바라며 더 많은 관광객과 군산시민들이 명산시장을 찾아올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말복 삼계탕
관악구청 제공

서울 도봉구는 지난 13일 도봉구청 광장에서 '말복 맞이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봉지 삼계탕 400개와 즉석 국밥 800개 그리고 3분 요리 400개를 후원했다.

지역 내 기업인 '농협 하나로마트 창동점'과 '이마트 창동점'은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해 2014년도부터 해마다 삼계탕을 후원하고 있다.

후원받은 삼계탕 등은 13∼14일까지 양일간 구내 창동 어르신복지관, 쌍문동 어르신복지관, 방학동 어르신복지관, 도봉동 어르신복지관, 도봉 노인종합복지관 5개소에서 어르신들 400여 명에게 전달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와 최근 많은 비로 야외활동이 힘든 이웃을 위해 기업들이 힘을 보태주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구민과 함께 이 위기를 이겨내는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도 12일부터 관내 주민센터들이 말복을 맞아 언택트 삼계탕 나눔 릴레이를 가졌다.

박준희 구청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웃사랑을 실천한 여러 단체 회원과 직원, 봉사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무더위 속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는 것도 구청장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와 긴 장마에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이 소외당하지 않고 마음 편히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