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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나흘째 1000명대…쇼지 토모하루 확진, 연예계 비상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쇼지 토모하루 확진

일본에서 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나흘째 다시 1000명을 넘어섰다. 쇼지 토모하루 등 유명 개그맨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예계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17일 NHK의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16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021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5만6926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116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4~9일 엿새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뒤 10~12일 1000명 미만으로 감소했다가 13~16일 1000명대로 다시 늘었다.

이러한 가운데 쇼지 토모하루(44)를 비롯해 함께 유튜브 합동 방송을 했던 엔도 쇼조(49)와 야마모토 케이치(52), 자포 쿠와오리(47)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합동방송을 진행했으며, 이후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생방송에서의 코로나19 감염 대책이 미흡했다는 지적과 함께,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앞서 아이돌 헤이세이점프의 이노오 케이, AKB48의 오오야 시즈카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바 있다.

일본 도쿄 번화가 시부야
▲일본 도쿄 번화가인 시부야에서 지난 13일 찜통더위 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길을 걷고 있다. 도쿄는 이날 한낮 기온이 섭씨 35도를 웃돌았다.

한편, 수도인 도쿄도(東京都)에서는 이날 26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쿄도의 누적 확진자는 1만7839명으로 늘었다.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는 10~11일 100명대에서 12~13일 200명대, 14~15일 300명대로 늘어난 뒤 이날 200명대로 줄었다.

이 밖에 오사카(大阪)부에서 147명, 아이치(愛知)현에서 83명,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80명, 후쿠오카(福岡)현에서 74명, 오키나와(沖繩)현에서 60명의 확진자가 이날 각각 새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