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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발생현황] 코로나 확진자 최소 18명 추가 발생…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발생현황, 코로나 확진자 최소 18명 추가 발생

코로나19 발생현황(성북구 선별진료소)
▲코로나19 발생현황(성북구 선별진료소)

오늘(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최소 1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 중 12명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2명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거주지별로는 남동구 3명, 미추홀구 3명, 계양구 3명, 동구 3명, 강화군 1명, 서구 1명이다.

또한 경기도 가평군에서도 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가평군은 지역의 한 동네 의원에 근무하는 50대 여성 A씨(가평군 7번)와 군부대 장병 2명(8·9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한 뒤 확진됐다.

강원에서는 이날 83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도 보건당국은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50대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원주 28번째이자, 강원 83번째 코로나19 확진자다.

충남 공주에서는 60대 여성이 추가로 확진됐다.

충남시에 따르면 확진자 A씨는 서울 성북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무증상 상태로 공주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A씨는 지난 13일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에서도 서울 사랑제일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에 사는 A(67)씨는 이달 9∼12일 서울에 머무르면서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봤다.

이후 그는 경기도 안산에 있는 언니 집을 방문한 뒤 지난 16일 상주로 돌아왔고, 상주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안동 의료원에 입원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일부 교회 교인 등을 중심으로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과 관련 "주말 광복절 집회에 일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할 교인이 참여한 정황이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고 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해당 교회 교인, 방문자 및 접촉자들은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