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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19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인도 신규확진 6만5000명 넘어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오전 10시)
▲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오전 10시)

19일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29만5000명, 누적 사망자는 78만3000명에 이른다.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5000명을 넘어 가장 많은 상황이며, 브라질 4만8600명, 미국 4만3400명, 콜롬비아 1만2500명, 페루 7800명 등이다.

월드오미터 기준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 코로나19는 심장병과 암에 이은 '세 번째 사망원인'에 올라섰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2018년 통계를 보면 코로나19보다 사망자가 많은 사망원인은 심장병(65만5381명)과 암(59만9274명)뿐이었다.

우발적 상해(16만7127건)와 만성하부호흡기질환(15만9486건), 뇌졸중(14만7810건), 알츠하이머병(12만2019건), 당뇨(8만4946건) 등 다른 사망원인은 모두 코로나19보다 사망자가 적었다.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미국의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감소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검사 건수는 77만8313건으로 가장 많았던 지난달 24일 92만6876건보다 14만8563건 적었다.

미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국가는 브라질(확진자 341만2000명)이며, 이어 인도(확진자 276만7000명), 러시아(확진자 93만2000명), 남아프리카공화국(확진자 59만2000명) 순이다.

한편,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전례 없는 '정신보건 위기'가 발생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세계보건기구(WHO) 미주본부인 범미보건기구(PAHO) 카리사 에티엔 사무국장은 화상 회견에서 미주지역의 정신보건 위기를 우려하며 대응을 촉구했다.

에티엔 국장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 불면증, 섬망증(환각, 초조, 과잉행동을 동반한 정신질환), 우울증 등을 겪게 된다"며 "코로나19 대유행에 많은 이가 감염을 두려워하고 아플까 봐 불안해하는 상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러스에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과 불확실한 미래, 우리를 압도하는 뉴스와 오정보, 몇 주 또는 몇 달이나 이어진 사회적 거리 두기 탓 외로움과 고립감 때문에 우리 모두가 고통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방역 최전선에서 목숨 걸고 장시간 일하는 의료진이 특히 큰 타격을 받고 있다"며 "몇 달 간 비상근무로 의료진이 탈진(번아웃)한 상태로 우울증과 불안증을 보이기도 한다"고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