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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금지 6개월 연장, 코스피 상승 랠리 기대감도

여권 내에서 내달 15일 종료 예정인 공매도 금지가 6개월 더 연장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소식에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여권의 한 관계자는 "공매도 금지를 6개월 정도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내일이나 모레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금지가 끝나는 다음 달 15일 이전 회의를 열어 연장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는 금융위의 의결을 통해 결정되는 사안이다.

증권가에서는 공매도 금지를 두고 코스피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 "공매도 금지 연장되면 코스피 랠리 지속될 것"

한화투자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상승랠리를 달리는 이유가 다른 국가와 달리 공매도 금지가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며 "국내 증시의 공매도 금지 연장으로 코스피 상승세(랠리)가 지속할 것"으로 본다.

코스피의 추가 상승에 베팅하려면 향후 공매도 금지 조치 해제 여부와 함께 외국계 액티브 자금 유입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게 김 연구원의 의견이다.

다만 공매도의 순기능을 무시할수 없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공매도 금지가 연장될 경우 향후 '패닉 바잉'이 끝날 때의 후유증도 그만큼 깊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과도하게 올라간 주가의 제자리를 잡아주는 공매도의 순기능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6.90포인트(1.58%) 높은 2,366.7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0.57포인트(2.52%) 오른 836.31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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