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로우스, 코로나 수혜로 실적도 시장 기대치 이상...홈디포 노린다

미국 주택용품 유통체인 로우스(LOW.US)가 2분기 매출액과 이익 모두 시장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여줬다.

실제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로우스의 주가는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자 장 초반 3%가량 오름세를 보이기도 했다.

로우스의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자 주택개량 수요가 크게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65 오른 40억 달러를 기록했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73억 달러를 기록했다.

로우스

◎로우스 언택트 힙임어 홈디포 추격 중

로우스의 성장을 두고 언택트 추세에 힘입어 업계 1위 홈디포와 격차가 축소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나금융투자 김재임 연구원은 로우스와 홈디포의 격차를 두고 "(로우스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외형 성장에서 앞서고 수익성 격차도 큰 폭으로 줄였다"며 "최근 전략적으로 서비스와 사업구조 개선을 위한 로우스의 노력이 언택트 수요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로우스는 매출 구성에서 로우스는 Pro(사업자)향 비중이 홈디포 대비 작고 DIY 비중이 높은 구성인데 이는 코로나19 이후 DIY 수요 급증으로 홈디포 대비 수혜가 더 크다.

김 연구원은 "로우스는 중장기적으로 Pro향 비중을 높이기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DIY 수요 급증에 따른 수혜 차이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 언택트 대표 수혜기업으로서 투자 매력도 여전히 높다"며 로우스를 평가했다.

김 연구원이 꼽은 로우스의 투자 매력은 ▲미국 주택 노후화와 언택트 수요로 여전히 높은 주택 개량수요 ▲홈디포 대비 코로나 환경에서의 강점 ▲디지털 채널 등 홈디포 대비 경쟁력 격차 축소 등이다.

한편 로우스는 이날 종가 기준 165.63달러를 기록해 전장 대비 2.4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