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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증가폭 이틀째 확대…'고투 트래블' 도쿄 적용 검토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903명·누적 6만5616명

일본에서 코로나 확진자 증가폭이 이틀째 확대됐다.

27일 NHK의 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26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903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6만5616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13명 늘어 1243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 추이를 보면 22일 984명, 23일 745명, 24일에는 493명, 25일 718명, 전일 903명으로 닷새째 1000명 미만이었지만, 최근 며칠 동안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는 23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23일에 이어 사흘만이며, 누적 확진자는 1만9846명이 됐다.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
▲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국내 여행 장려 정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도쿄까지 적용할지를 다음 달에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정부는 도쿄의 감염 확산이 심각하다며 도쿄를 고투 트래블 적용 대상에서 제외했었다.

고투 트래블 적용 대상이 되면 1박에 1인당 2만엔(약 22만원) 한도 내에서 여행 대금의 최대 50%를 보전받을 수 있다. 도쿄까지 적용 대상이 될 경우, 일본 내 사람들의 이동이 더 증가해 감염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