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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코스피, 기관 ’팔자‘에 하락…2,350대 중반

코스피는 26일 혼조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1시 8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75포인트(0.66%) 내린 2,354.6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3포인트(0.11%) 오른 2,371.95로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지수는 2,350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앞서 뉴욕 증시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경제 지표 호조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6일(현지 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2%)와 나스닥 지수(1.73%)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으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3%)도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미 상무부는 7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1.2% 증가했다고 발표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5.0% 증가)를 웃돌았다.

증시에서는 이번에 다우지수에 새롭게 편입된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세일즈포스(26.04%)가 급등하는 등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다고 발표한 점도 긍정적인 요소였다.

그러나 미중 간 군사적 갈등이 불거졌다.

중국은 미국 정찰기가 자국이 설정한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한 데 반발해 전날 남중국해로 미사일 2발을 발사했고,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 기지화에 참여한 기업과 개인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코스피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2억 원, 3,006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3,458억 원 순매수하며 하락하는 지수를 방어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카카오(3.44%), 네이버(2.40%), LG화학(1.32%), 삼성SDI(2.19%) 등 비대면·배터리 대형주들이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62%)는 하락하며 LG화학에 시총 4위를 내줬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16%), 전기가스업(0.66%), 종이·목재(0.04%)를 제외하고 나머지 업종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6포인트(0.67%) 내린 835.49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12%) 오른 842.38로 개장해 830선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49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7억 원, 429억 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씨젠(2.78%), 에코프로비엠(1.59%), SK머티리얼즈(0.62%), 케이엠더블유(0.54%), 알테오젠(0.11%)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제넥신(-3.11%), 셀트리온헬스케어(-1.06%), 셀트리온제약(-1.29%)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