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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약보합…코로나19·파월 연설 주시

원/달러 환율이 27일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1시 2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4원 내린 달러당 1,186.4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7원 내린 달러당 1,185.1원에서 출발해 소폭 올라 1,186원 초중반 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시장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이와 27∼28일(미국 현지시간) 열리는 각국 중앙은행장 연례 심포지엄인 잭슨홀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환율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회의에서 내놓는 발언에 따라 금융시장의 방향성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이 물가의 단기 과열을 용인하는 방식으로 통화정책의 변화를 암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날 국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0명대로 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도 여전해 불확실성도 이어지고 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18.93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6.1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81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2.99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