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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강보합 출발…코로나19 확산세 주시

원/달러 환율이 28일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185.3원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은 1.3원 오른 1,186.3원에 거래를 시작해 1,185원~1,186원 대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 이후 글로벌 달러화 가치는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연설에서 유연한 형태의 평균물가목표체를 새로운 통화정책 전략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 상승률이 2012년 정한 목표치인 2%를 넘어서는 것을 용인하겠다는 점을 공식화한 것이다.

코스피

다만 이미 예상됐던 정책이란 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았고, 그보다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에 시선이 쏠린 모습이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달러화 매도) 물량이 이어지는 점은 원/달러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09.99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6.44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8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2.99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