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증시 마감] 코스피 2.350대 마감…방역강화 조치에 상승폭 줄어

코스피가 28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35포인트(0.40%) 상승한 2,353.8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7.77포인트(0.76%) 오른 2,362.22로 출발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379.26까지 상승했다. 이후 외국인의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의 오름폭은 줄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1천183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도 1천174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2천299억원을 순매도했다.

앞서 중앙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71명으로 전날(441명)에 비해 다소 줄었다.

정부는 경제적 영향 등을 고려해 방역 조치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하는 대신 이달 30일로 종료되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1주일 더 유지하기로 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통신업(-0.74%), 의료정밀(-0.72%), 서비스업(-0.51%), 전기·전자(-0.48%), 의약품(-0.21%) 등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그 가운데 종이·목재(5.06%), 건설업(4.59%), 기계(4.46%), 운수·창고(3.17%), 운송장비(3.12%) 등의 오름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현대차(5.20%)의 상승 폭이 뚜렷했다. LG생활건강(0.67%)도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카카오(-1.22%), 네이버(-1.19%), LG화학(-0.39%), 삼성SDI(-0.64%) 등 비대면·2차전지 대장주는 하락하면서 5일간의 동반 상승 랠리를 끝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90포인트(0.59%) 오른 841.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6포인트(0.64%) 상승한 841.76에 개장해 850.38까지 올랐으나 이후 기관의 매수세가 잦아들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03억원, 634억원을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개인은 1천18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케이엠더블유(2.54%), SK머티리얼즈(1.49%), 에이치엘비(0.68%) 등이 올랐지만 씨젠(-3.26%), 제넥신(-2.15%), 에코프로비엠(-1.01%)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