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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약보합…1,184원 마감

원/달러 환율이 28일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달러당 1,184.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3원 오른 달러당 1,186.3원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대체로 내리막길을 걸으며 장중 1,183.5원까지 떨어졌다.

오후 1시 30분께 정부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수준의 방역 강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환율이 반등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전날 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평균물가목표제를 새로운 통화정책전략으로 삼겠다고 발표한 후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됐다.

환율

연준이 물가상승률을 2012년 정한 목표치인 2%가 넘어서는 것을 용인하겠다고 공식화하면서 시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화 가치는 하락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자 정부는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카페·음식점 운영에 관한 추가 방역조치를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16.82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6.44엔, 달러/유로 환율은 1.178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2.99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