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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 (30일 정오)

코로나19 발생현황, 추가 확진자 125명·누적 1만9824명

코로나19 발생현황(수도권 발생현황)
▲코로나19 발생현황(수도권 발생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회, 아파트, 요양원, 병원 등 곳곳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99명,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9660명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14명, 경기 77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에서만 203명이 나왔다. 또한 이날 정오까지 수도권 등에서 총 12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최근 집단감염 사례 중 규모가 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도심집회 등에서는 연일 추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으며, 크고 작은 새로운 집단감염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 79명 추가

방대본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17명 늘어 누적 1035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교회에서 제출한 교인 및 방문자 명단에 포함되거나 교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된 사람은 590명, 추가 전파자는 366명, 조사 중인 사례는 79명 등이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다른 종교시설을 비롯해 직장,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곳곳에서 n차 전파를 일으키고 있다. 추가 전파가 발생한 장소는 25곳이며 관련 확진자는 158명이다.

또한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는 62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369명(수도권 198명·비수도권 171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를 유형별로 보면 집회 관련 149명, 추가 전파 121명, 경찰 8명, 조사 중인 사례 91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광화문 도심 집회로 인해 교회 9곳과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1곳 등 총 10곳에서 추가 전파가 이뤄졌으며, 관련 확진자는 118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녹색병원과 대구 은혜로비전교회, 아가페교회 사례는 광복절 도심집회와의 관련성이 확인됐다.

또 새로 연관성이 확인된 대구 동구 사랑의교회에서는 지난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4명이 됐다. 교인 다수가 지난 15일 집회에 참석한 후 교회 예배에 참석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 n차 전파·새로운 집단감염도 지속

광화문 도심 집회와 새로 연관성이 확인된 대구 동구 사랑의교회에서는 지난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3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34명이 됐다. 교인 다수가 지난 15일 집회에 참석한 후 교회 예배에 참석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 아파트와 관련해서는 확진자의 직장인 금천구 축산업체 '비비팜'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다.

또한 수도권 교회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큰권능교회에서는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7명이 됐다.

서울 동작구 서울신학교와 관련해서는 지난 26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21명이 추가로 확인돼 지금까지 2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평택시 서해로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