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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더 좁아진 취업문…기업 40% “신입채용 규모 줄일 것”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취업의 문은 더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5곳 중 3곳이 올 하반기 한 자릿수 신입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게다가 5곳 중 2곳은 지난해보다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2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상장사 530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4.1%가 1∼9명을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자릿수 채용을 하겠다는 기업은 전체의 30.7%였고, 세 자릿수 채용을 밝힌 기업은 5.2%에 불과했다.

채용

작년 대비 채용 규모를 줄이겠다는 기업도 40.1%에 달했고, 더 뽑겠다는 기업은 19.2%, 채용 규모를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40.7%였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채용 예상 인원은 총 3만1천173명으로 작년(4만4천821명)보다 1만3천여명 줄어 신입 일자리의 3분의 1가량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채용 계획 감소와 주요 기업들의 공채 폐지로 채용 규모 감소는 예견된 사실"이라며 "신입 구직 관문이 좁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쿠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