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 수도권 공급대책과 관련 예비 청약자들의 최대 관심지는 하남 교산과 용산 캠프킴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 3기 신도시급 중, 하남 교산 > 과천 > 남양주 왕숙 순 선호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4일 내놓은 '수도권 청약! 당신의 관심지역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파트 청약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1천656명 중 가장 청약 의사가 높았던 곳은 '하남 교산(25.4%)'으로 나타났다. 이어 △과천 과천지구(21.8%) △남양주 왕숙(18.4%) 순으로 응답됐다.
서울 거주자 중 선택을 가장 많이 한 지역은 '하남 교산'이었고 이어 △없다 △과천 과천지구 순이었다. 경기 거주자는 '하남 교산>과천 과천지구>용인 플랫폼', 인천 거주자는 '인천 계양>부천 대장>검암 역세권' 순으로 응답했다.
◆ 8.4 추가 공급 예정 지역 중 1순위는 용산 캠프킴
8.4공급대책 추가지역 중, 가장 많이 선택된 지역은 용산 캠프킴(19.9%)이었다. 이어 △상암 DMC미매각 부지(18.6%) △문정 미매각 부지(16.1%) △정부 과천청사 일대(14.4%) △서울지방조달청(13.0%) 순으로 청약 의사가 높았다.
서울 거주자는 '용산 캠프킴'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이어 '상암 DMC미매각 부지>문정 미매각 부지' 순으로 청약 의사를 밝혔다. 경기, 인천 거주자와 광역시, 지방 거주자들은 청약 선호 지역이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경기 거주자는 '정부 과천청사 일대>용산 캠프킴' 순으로 청약 의사 응답이 높았다. 인천 거주자는 '상암DMC미매각 부지>용산 캠프킴', 광역시 거주자는 '문정 미매각 부지>상암DMC미매각 부지, 정부 과천청사 일대', 지방 거주자는 '용산 캠프킴>문정 미매각 부지' 순으로 청약 의사가 높았다.
◆ 20대, 청약 위해 청약지역 이사 고려 비율 가장 높아
아파트 청약을 위해 현 거주지에서 청약 지역으로 이사(이주)를 고려하겠냐는 질문에는 62.9%가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거주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20대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이주 의사가 높게 나타났다.
3기 신도시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도 현 거주지나 주 생활권과 가까운 곳을 청약 예정지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직방 측은 "아파트 청약을 위해서 이주를 고려하겠다는 움직임이 60% 넘게 나왔지만 주요 지역 및 추가 대상으로 언급된 곳에 청약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도 높았다"며 "수도권 지역 내에서도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아파트 청약 수요에 따른 지역적으로 적절한 배분 공급이 계속 이어져야겠다"고 밝혔다.
◆ 경기북부 33만호 입주자 모집 올해부터 시작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수도권 127만호 공급계획 중, 경기북부에 33만호 공급계획 및 해당 지역에서 올해부터 입주자 모집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8.4공급대책에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대책(127만호 공급예정)과 관련하여 내년에 사전 분양하는 분양 대상지와 일정을 다음 주에 발표할 것이라고 하였다.
◆ 3기 신도시 밑그림 다 그린 정부
지난 31일 국토부는 고양 창릉, 부천 대장지구의 도시 밑그림을 확정하며 3기 신도시 밑그림 그리기를 마쳤다.
이에 따라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등 지구는 내년 상반기에, 고양 창릉, 부천 대장지구는 내년 말까지 지구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보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상 공고가 시작된 인천·하남·남양주 등 1·2차 지구는 연내, 고양·부천 등 3차 지구는 내년 상반기 보상 공고를 거쳐 보상에 착수한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구계획 등 절차가 완료된 공공분양주택 6만가구에 대해 사전청약을 한다.
국토부는 "LH와 함께 당선작 개발구상을 기반으로 다양한 개발구상 아이디어를 반영해 새로운 도시 모습을 그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