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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FA에 아이오닉 내세운다…유럽 친환경차 시장 두드린다

현대자동차가 3일 오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0(International Funk Ausstellung 2020)'에 참가해 유럽시장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현대차는 IFA에서 친환경차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비전을 공개했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를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는 한편 전기차부터 수소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의 친환경 모빌리티가 공존하는 미래를 추구한다"며 "탄소 배출 없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현대차의 미래 전략에 따라 모든 산업을 하나로 연결할 통합형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4일 오전(현지 시간) 열리는 IFA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비전을 소개하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가 적용된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IONIQ)'에 대한 전략을 공개한다.

콘퍼런스는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이 참석하며 발표 내용은 IF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을 공개했으며 2024년까지 준중형 CUV·중형 세단·대형 SUV 등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IFA 첫 참가로 유럽 고객과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친환경차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세계 3대 IT 전시회 'IFA 2020' 첫 참가 현대자동차가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IT 전시회 'IFA 2020(International Funk Ausstellung 2020)' 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사진은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 2020.9.4
현대기아차 제공

◆ 현대기아차 배터리팩 공장 충남 당진에

한편 전기자동차용 베터리팩을 생산하는 독일 베바스토는 2022년까지 당진 송산 2-2 외국인투자지역 4만35㎡ 부지에 2만2천㎡ 규모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베바스토는 공장 건설을 포함해 앞으로 5년간 1억8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연간 전기자동차 35만대분의 배터리팩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공장 신축은 베바스토가 현대·기아자동차로부터 배터리팩 77만대분을 수주한 데 따른 것이다.

4일 베바스토코리아홀딩스와 충남도, 당진시는 온라인으로 이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남도는 이번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앞으로 10년간 수출효과 2천914억원, 생산유발 효과 1천324억원, 부가가치 창출효과 8천768억원 등의 경제적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자동차, 세계 3대 IT 전시회 'IFA 2020' 첫 참가 현대자동차가 지난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가전·IT 전시회 'IFA 2020(International Funk Ausstellung 2020)' 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사진은 아이오닉 브랜드 제품 라인업 렌더링 이미지. 2020.9.4
현대기아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