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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회장 “한국판 뉴딜 기회 선점, 더 큰 도약의 기회”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한국판 뉴딜을 통해 새롭게 열리는 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위해 그룹사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7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은 '신한 N.E.O Project' 실행력 강화를 위해 이날 오전 열린 '그룹 CEO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조용병 회장은 지난 목요일 청와대에서 개최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공유하고, '신한 N.E.O Project'의 실행력 강화 방안에 대해 그룹 CEO들과 함께 의견을 나눴다.

그는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그린,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는 범 국가적 사업이자 새롭게 열리는 시장이다. 이를 선점하는 것이 신한에게 더 큰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며, "금융의 뉴딜인 '신한 N.E.O Project'의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추진을 위해 모든 그룹사가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신한 N.E.O Project'는 '新 성장산업 금융지원', '新 디지털금융 선도', '新 성장생태계 조성'의 3대 핵심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룹 창립 19주년 기념사 사전 녹화하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한금융지주 제공

◆ 디지털 전환 주문한 조용병 회장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는 각오로"

앞서 조용병 회장은 지난 1일 유튜브(YouTube) 방송으로 진행된 그룹 창립 19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바뀌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한 각오로 신한의 디지털 전환을 반드시 성공시켜야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코로나19와 함께 부상한 새 표준의 예로 언택트(비대면),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 금융 등을 들면서 "지금 신한은 지난 성공을 토대로 도약할 것인가, 변화 속에서 쇠락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흥망의 기로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회장은 투자자 신뢰 회복도 강조했다고 신한금융지주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