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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감소 가능성에 반등…국제금값도 상승세

국제 유가는 9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5%(1.29달러) 오른 38.0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1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20분 현재 배럴당 2.3%(0.91달러) 오른 40.6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7.6% 폭락했던 유가는 미국발(發) 공급 감소 전망에 일정 부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공급량이 50만 배럴 감소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10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원유 수요가 크게 살아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반등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WTI 상승률은 전날 하락률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키움증권은 "EIA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했는데 WTI 가격을 8월 전망보다 1.3% 높아진 38.99달러로 제시했고 브렌트유 전망도 이전 전망보다 1.2% 오른 41.90달러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금값

◆ 국제금값, 달러 약세와 코로나19 백신 실망감에 상승세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70달러) 오른 1,954.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 현상이 금값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키움증권은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및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실망감 등으로 인해 전 거래일 보다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