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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물류센터 잇달아 건설하는 쿠팡…고용창출 효과도 기대

쿠팡은 김천1일반산업단지(3단계)에 내년부터 2년간 1천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12개 넓이에 이르는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1천억 원 정도 투자되는 쿠팡 첨단물류센터가 건립되면 경북 서·북부 지역의 물류·유통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대형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는 지난 4일 광주광역시와 '쿠팡 광주 평동3차 첨단물류센터'를 건설하기 위한 '광주상생형 일자리뉴딜 업무협약식' 이후 일주일 만이다.

쿠팡은 최근 충북 음성군에 이어 광주광역시에도 첨단물류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쿠팡 충북·광주·김천에 물류센터 짓는다…생활권 확장에 일자리까지 '일석이조'

음성군에 설립될 ‘쿠팡 금왕 물류센터’는 로켓배송을 위한 전국단위 물류시스템 중 충청도 전역을 책임지며, 광주광역시의 ‘쿠팡 광주 평동3차 첨단물류센터’는 호남 지역에 건설되는 첫 로켓배송 전국단위 물류센터라는 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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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제공

◆ 지역 일자리 활성화에 지자체들 ‘환영‘

쿠팡은 광주와 김천 지역에 댁모 물류센터를 건설하며 지역 인제를 우선 채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쿠팡은 물류센터 건립으로 인한 신규 고용 예상 인원을 광주 2000명, 김천 650명으로 예상한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쿠팡의 광주 진출은 희망을 안겨주는 최고의 선물이다"고 말했다.

양재 첨단 물류 도시첨단물류단지 서울시 물류센터
하림산업 제공

◆ 하림 양재동 복합물류센터 조성

한편, 하림산업도 지난 9일 서울시에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조성안을 공개했다.

내년 말 착공해 2025년 말이나 2026년 중에 완공 예정이다. 단지는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 인접해 있고, 9만4천949㎡(2만8천800평) 규모다.

하림산업은 이곳에 유통물류시설뿐 아니라 업무·컨벤션·공연장·판매·숙박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교통 여건이 좋아 수도권 지역의 소비자에게 2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송할 수 있다고 하림산업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