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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종합)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13명·누적 2만2504명

16일 코로나19 발생현황
▲ 16일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오늘(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113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2504명이 됐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105명, 해외유입이 8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9명, 경기 24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 81명, 그 외 부산 4명, 대구 4명, 광주 2명, 대전 1명, 충북 2명, 충남 2명, 전북 5명, 경북 2명, 경남 2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 곳곳에서 잇따르면서 확산세가 확실하게 꺾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대형 병원, 직장, 소규모 모임 등 장소와 유형을 가리지 않고 집단발병 여파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방대본에 따르면, 전일 정오 기준으로 새 집단감염 사례인 서울 송파구 우리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12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뒤 사흘 새 9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의 주요 대형병원 중 한 곳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과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병원 근무자가 17명, 환자가 4명, 가족 및 간병인이 11명이다.

지난달 15일 광복절에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도심집회 사례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현재까지 수도권을 비롯한 14개 시도에서 총 58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서울 강남구 K 보건산업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4명이 됐다. 또한 관악구의 화장품 판매업소인 '에바다'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6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산악모임 카페 사례에서도 2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43명이 됐다.

경기 이천시의 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서는 센터 이용자와 직원 등 지금까지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의 건강식품 설명회와 관련해 격리 상태에 있던 환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9명으로 늘었으며, 경북 칠곡군 산양삼 사업 설명회와 관련해선 1명이 늘어 총 17명이 됐다.

또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방문판매업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명이며, 경남 함양군에서는 택시기사와 관련된 확진자가 연이어 확인되며 현재까지 7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 전국 각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인천시는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일가족 3명을 포함, 인천 거주자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평구에서는 거주 61세 여성과 남편 및 딸, 71세 여성, 20대 여성 등 5명, 남동구에서는 36세 여성과 72세 남성 등 2명, 계양구에서는 57세 여성과 남편 등 2명, 서구에서는 60대 남성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3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평택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전 1동에 거주하는 60대 A(평택 126번)씨는 B(수원 208번)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택시 기사인 B씨는 평택 서해로교회 교인이자 법인 택시 기사인 C(평택 84번)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A씨와 B씨는 모두 서해로교회 관련 감염자로 분류됐다.

충북 진천의 노인요양원에서는 입소자 A(60대)씨와 요양보호사 B(50대)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청주에서 70번째(충북 149번)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요양원의 요양보호사 C(50대)씨의 접촉자로 분류됐었다. 방역 당국은 요양원 입소자 19명과 요양보호사·직원 등 6명이 있는 이 시설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했다.

충남 천안에서는 백석동에 사는 60대(천안 218번)가 코로나19 확진자로 추가됐다. 천안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2일 확진자 6명이 발생한 이후 나흘 만이며,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대전에서는 지난 13일 폴란드에서 입국한 대덕구 중리동 거주 20대 남성과 동구 판암동 거주 7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70대 여성의 감염 경로 및 동선 등을 파악 중이다.

전북에서는 익산에 사는 6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 동안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그는 지난 12일 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보였지만, 13일 지인들과 함께 당구장과 호프집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경산에서는 한 60대가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대구 확진자와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한 경주에서는 한 50대가 오한 등 증상으로 진단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돼,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초등학교 남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같은날 오전에 확진된 김해시 40대 여성의 아들이다. 지난 11일 학교와 학원을 다녀왔고 12일에는 친구들과 모임을 했던 것으로 확인돼, 경남도는 당시 접촉 학생들도 코로나19 검사를 할 예정이다.

광주에서는 밤사이 북구 매곡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확진됐다. 광주 484번인 그는 하루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483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역학조사 대상에 포함됐으며,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