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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60원대로 출발…달러 약세

원/달러 환율이 18일 오전 1,160원대로 떨어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 3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1.5원 내린 1,162.9원이다.

환율은 1,169.5원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환율은 지난 15일 약 7개월 만에 종가 기준 1,170원대로 레벨을 낮춘 뒤 사흘간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1,160원대 진입 및 안착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위안화 강세는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더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위안화 강세 용인 속 역외·달러 위안화 환율은 전일대비 0.03% 내린 6.7553위안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발표한 뒤 시장에서는 경기 회복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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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이 장기간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신호를 줬으나 추가 부양책 제시는 부족했다는 평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30.40포인트(0.47%) 하락한 2만7901.98에, S&P 500 지수는 28.48포인트(0.84%) 내린 3357.01에, 나스닥 지수는 140.19포인트(1.27%) 내린 1만910.2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Fed가 하루전 제로금리를 2013년 까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자산매입 확대나 평균물가목표제 도입에 따른 구체적인 행동 방침을 내놓지 않은 게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국제 유가는 OPEC+ 회의에서 감산 이행의 중요성을 확인한 데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0.81달러) 오른 40.9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09.55원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04.70엔, 달러/유로 환율은 1.1807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92.9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