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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세계 코로나 현황 (종합)

세계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확진자 30만7738명

18일 세계 코로나 현황
▲ 18일 세계 코로나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18일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전 세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30만5316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는 3002만3458명이 됐다.

전날 세계에서 30만명대(30만5316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누적으로 30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이날도 3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가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누적으로는 미국이 687만4549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이어 인도(521만2686명), 브라질(445만7443명), 러시아(108만5281명)가 많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인도가 9만679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미국(4만6248명), 브라질(3만5757명), 아르헨티나(1만2701명), 스페인(1만1291명), 프랑스(1만593명) 순이다.

세계 코로나 사망자 현황은 5474명 늘어 누적으로는 95만175명이 됐다. 국가별 누적 사망자수는 미국이 20만2213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또 브라질(13만5031명), 인도(8만4404명), 멕시코(7만1978명), 영국(4만1705명), 이탈리아(3만5658명), 프랑스(3만1095명) 순이다.

◆ WHO "코로나19 확진자 7명 중 1명 의료진"

세계보건기구(WHO)는 17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7건 중 1건꼴로 보건 의료 종사자에서 발생했다며 이들에 대한 안전 대책을 촉구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에 보고된 코로나19 사례의 약 14%가 보건 종사자에서 발생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35%에 달했다"고 우려했다.

의료진 수는 대부분 국가의 경우 전체 인구의 3% 미만, 중·저소득 국가에서는 2%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높은 비율이다.

앞서 국제간호협의회도 전날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달 중순까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44개국에서 간호사 1000여명이 숨진 통계를 토대로, 전 세계적으로 간호사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을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 같은 감염 위험뿐 아니라 의료진이 스트레스와 사회적 차별, 폭력에도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WHO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의료 종사자 4명 중 1명이 팬데믹 이후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으며 3명 중 1명은 불면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 충격 글로벌 경제, 회복에 5년은 걸릴 것"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회복하기까지 5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은행(WB)의 카르멘 라인하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화상회의에서 "봉쇄령과 연계된 모든 규제 조치가 풀리면 빠른 반등이 나타나겠지만, 완전한 (경제) 회복까지는 5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밝혔다.

라인하트는 일부 국가에서 팬데믹으로 인한 불황이 더 오래 지속될 것이며, 빈곤층이나 가난한 나라가 코로나발 경제 위기에 더 큰 타격을 입으면서 불평등이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빈곤율이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